<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박소영 기자] 배우 황인엽의 물오른 연기력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 김산하 역으로 분한 황인엽이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11월 3주차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에 등극, 주연 배우로서 존재감을 입증한 것. 이에 황인엽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 세 가지를 꼽아봤다.
◆ 가슴 아릿한 감정 연기
엄마가 자신을 버리고 떠난 순간부터 10년 만에 돌아와 주원(정채연 분), 해준(배현성 분)과의 단란한 일상을 뒤흔든 순간까지. 황인엽은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을 탁월하게 표현해냈다. 마음속 깊은 곳 상처를 숨겨둔 산하의 요동치는 감정선을 촘촘하게 그려낸 것은 물론, 호흡과 눈빛, 표정 등으로 캐릭터의 서사를 세밀하게 표현해 내며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아릿하게 만들었다. 특히 황인엽은 매번 홀로 괴로워하던 산하가 해준의 위로에 처음으로 감정을 숨기지 않고 목놓아 우는 장면을 실감 나는 눈물 연기로 완성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세례를 받았다.
◆ 가족케미부터 브로맨스까지
피 한 방울 안 섞였지만 매일 같은 식탁에 앉아 서로의 시시콜콜한 안부를 묻는 산하, 주원, 해준, 정재(최원영 분), 대욱(최부성 분)의 찌개처럼 따듯한 호흡은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푹 빠져들게 만든 포인트 중 하나. 황인엽은 가족 모두와 조용하지만 깊숙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그뿐만 아니라, 또래 친구들과 함께할 때는 상황에 따라 유치하기도,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무거웠던 분위기를 환기하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해준과의 티격태격 형제 케미는 훈훈한 브로맨스를 이뤄내며 드라마의 재미를 더욱 극대화했다.
◆ 눈빛으로 납득시킨 로맨스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황인엽표 로맨스 연기도 주목받고 있다. 성인이 된 이후부터 본격적인 멜로 눈빛을 장착했기 때문. 그 중 주원의 눈을 지그시 바라보고 낮은 목소리로 "주원아 나 좀 봐봐"라고 말한 뒤 입을 맞추며 오랫동안 참아왔던 자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전하는 장면은 '조립식 가족' 최고의 엔딩으로 등극했다. 긴 시간 가족처럼 지내온 이들이지만 성인이 된 후 분위기가 금방 핑크빛으로 물들 수 있었던 것은 황인엽이 그간 받쳐 놓은 주춧돌이 있어 가능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주원을 향한 갖은 감정을 전달한 눈빛 연기는 두 사람의 로맨스 서사를 납득시켰을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황인엽의 눈빛에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처럼 황인엽은 깊은 폭의 감정연기부터 다양한 케미스트리, 그리고 로맨스까지 안정적인 연기로 극의 중심을 이끌며 깊은 공감과 여운을 안기고 있다.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며 입지를 다지던 황인엽의 성장이 '조립식 가족'에서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한편, 황인엽 주연의 '조립식 가족'은 오늘(27일) 저녁 8시 50분 15, 16회가 연속으로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