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에 3 대 0 완승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5시즌 연속 ‘봄배구’ 진출을 확정했다.
우리카드는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홈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23 25-16 26-24)으로 완승했다.
3연승을 달린 3위 우리카드는 18승16패·승점 53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한국전력(15승18패·47점)과의 격차를 벌렸다.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V리그에선 3위 팀과 4위 팀의 승점 차가 3점 이하면 단판의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우리카드는 2018~2019시즌부터 5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봄배구 단골손님이다. 11일 삼성화재전, 16일 대한항공전에서 승리해 한국전력을 따돌리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그림을 그린다.
1세트 조금 밀리는 승부를 이어가다 정성규의 서브로 분위기를 바꿨다. 16-18에서 정성규가 서브에이스를 터뜨리고 상대 범실이 나오면서 동점이 됐다. 23-23에서 아가메즈가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고, 송희채가 OK금융그룹 주포 레오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세트를 따냈다.
2세트 백미는 나경복의 서브 행진이었다. 21-16에서 나경복이 코트 빈 곳을 절묘하게 찔러 연속 서브에이스를 터뜨렸다.
후속 서브로 아가메즈의 득점을 이끌어냈고, 또 한번 서브에 성공하면서 승리에 성큼 다가갔다.
우리카드는 3세트 15-9까지 앞서가다 뒷심을 낸 OK금융그룹에 듀스를 허용했다. 24-24에서 나경복의 퀵오픈, 아가메즈의 오픈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아가메즈(21점), 나경복(13점), 송희채(10점) 삼각편대의 활약이 돋보였다.
대전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IBK기업은행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18-25 25-19 15-25 25-17 16-14)로 이겼다. 인삼공사는 18승16패·승점 53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한국도로공사(17승16패·52점)를 제치고 3위 자리를 되찾았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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