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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펄펄 날고 있는 이재성(마인츠05)이 기량을 제대로 인정받는 일이 발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분데스리가 2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를 공개했다. 총 6명으로 이재성과 율리안 브란트, 라파엘 게레이루, 니코 슐로터벡(이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보르나 소사(VfB슈투트가르트)다.
이재성은 2월 한 달 동안 열린 리그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마인츠는 4경기 3승 1패로 7위까지 올라섰다. 총 4경기에서 11골을 기록했고 이재성은 절반 가까이 직간접적으로 기여했다.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상은 분데스리가 자회사 Sportec Soulutions가 모든 리그 경기에서 수집한 통계를 토대로 6명의 가린다. 득점, 어시스트, 태클 등 20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정한다.
최종 선정 절차도 까다롭다. 분데스리가 18개 팀 주장단 투표(30%), 분데스리가 전설 구성된 전문가 패널 및 언론인 투표(30%),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팬 투표(40%)를 합산해 이달의 선수상 대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EA SPORTS 공식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가능하다. 수상자는 내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와 FIFA 23 게임을 통해 공개된다.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상은 2018-19 시즌부터 시상했다.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를 달리는 중인 엘링 홀란드(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수비수 크리스토퍼 은쿤쿠(RB라이프치히)가 4회로 최다 수상자다.
입때껏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인 중에서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선수는 없다.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이재성은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
마인츠와 내년 여름까지 계약한 이재성은 자신의 인생 목표인 프리미어리그 입성을 꿈꾸고 있다.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상한다면 날개를 다는 격이다. 활약상이 나쁘지 않아 기대감은 충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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