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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이 본 WBC 한국팀, 8강도 위태? "20개국 중 7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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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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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미국 애리조나주 전지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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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언론이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전력을 7위로 평가했다.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의 '베이스볼 아메리카'(BA)는 WBC 본선에 참가하는 20개국 전력 순위를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BA는 우승 후보 1순위에 도미니카 공화국을 꼽았다. 일본이 2위, 미국이 3위였으며 4~6위는 순서대로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멕시코였다. 한국이 7위로 평가됐다.

일본 매체 '스포츠나비' 역시 한국을 7위 전력으로 평가했다. 스포츠나비는 BA와 달리 미국을 우승 후보 1위로 선택했다. 이어 도미니카 공화국이 2위, 일본을 3위로 봤다.

4~6위는 각각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멕시코 순서였다. 세부 순위는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미국과 일본 매체 모두 톱7 국가 선택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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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이정후가 1일 미국 합동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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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국 대표팀은 2006년 첫 대회에서 3위, 2009년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2013년, 2017년 대회에서 연속으로 예선 탈락했다.

BA는 "한국은 지난 WBC에서 크게 실망했다"며 "전·현직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최고의 KBO 스타들이 모인 이번 대표팀은 상위 라운드에 진출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은 6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 4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B조에는 한국, 일본, 호주, 중국, 체코가 포함돼 있다.한국과 같이 B조에 포함된 국가 중에서는 일본만이 한국보다 높은 순위로 전망됐다.

한편 한국은 오는 9일 낮 12시에 호주와 WBC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10일 오후 7시 일본과 숙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일본이 역대 최강의 대표팀을 꾸렸단 평가를 받는 만큼, 호주와의 첫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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