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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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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EU, 한국의 강제 징용 해법 환영… “미래지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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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박진 외교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 정부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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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6일(현지 시각) 일제 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을 제시한 한국 정부 결정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U 외교부 격인 대외관계청(EEAS)은 이날 저녁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한국과 일본 간 양자 관계를 개선하고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오늘 발표된 중요한 조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일본은 EU에 매우 중요하고 전략적인 유사입장국”이라며 “한일 양국의 긴밀한 협력은 국제질서에 기반한 규범을 강화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촉진하는 데 있어 핵심축”이라고 덧붙였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논평 요청에 “최근 한일간의 긍정적인 교류와 미래지향적인 대화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파르한 하크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양측이 국제적으로 인정된 원칙에 따라 양자 분쟁에 대한 포괄적인 해결책을 찾도록 독려한다”고 덧붙였다고 VOA에 전했다.

한국 정부는 전날 행정안전부 산하 재단의 돈으로 징용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배상하는 ‘제3자 변제’ 방안을 발표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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