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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정재희 결승골' 포항, '이승우 퇴장' 수원FC 꺾고 개막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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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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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개막 2연승을 달렸습니다.

포항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수원FC와 원정경기에서 고영준, 정재희의 연속 골을 묶어 2대 1로 이겼습니다.

포항은 1라운드 홈경기에서 대구FC에 3대 2 역전승을 거둔 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겼던 수원FC는 다시 시즌 첫 승을 미뤘습니다.

수원FC는 지난해 전북 현대에서 임대 영입했던 베테랑 수비수 이용을 이날 다시 완전 이적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한 뒤 바로 선발 출전시켰지만 패배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포항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심상민이 상대 왼쪽 측면에서 차올린 공을 백성동이 골지역 왼쪽에서 백헤딩으로 연결하자 고영준이 골문 앞으로 빠져들어 가 오른발로 마무리했습니다.

부심은 고영준의 오프사이드를 지적하며 깃발을 들었지만 비디오판독을 통해 골로 인정됐습니다.

포항은 전반 32분 한 발 더 달아났습니다.

제카가 상대 미드필드에서 압박을 피해 절묘한 침투 패스를 찔러줬고, 정재희가 골지역 정면으로 달려들며 골키퍼, 수비수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앞에 떨어진 공을 오른발로 빈 골문에 차 넣었습니다.

대구전에서 포항의 올 시즌 1호 골을 기록했던 정재희는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습니다.

전반을 2골 차로 끌려간 채 마친 수원FC가 후반 2분 만에 추격 골을 뽑았습니다.

이광혁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무릴로가 골문 정면에서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수원FC의 시즌 첫 득점이었습니다.

이후 수원FC가 공세를 펼쳤으나 포항 골문을 더는 열지 못했습니다.

수원FC는 후반 36분 공격수 이승우가 위험한 반칙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이며 추격에 힘이 빠졌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격팀 대전하나시티즌 간 경기는 난타전 끝에 3대 3으로 비겼습니다.

1라운드 홈경기에서 강원FC를 2대 0으로 꺾고 8년 만의 1부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던 대전은 개막 무패를 이어갔습니다.

후반 13분 교체 투입된 김인균이 2골을 터트리고 티아고가 1골 1도움, 이진현이 2도움으로 활약했습니다.

인천이 전반 7분 만에 이명주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습니다.

대전 골키퍼 이창근이 찬 공이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 있던 이명주에게 연결됐고, 이명주가 힘들이지 않고 왼발로 찬 공이 골문으로 굴러 들어갔습니다.

전반 19분 대전 티아고의 동점 골이 터졌습니다.

이진현이 상대 미드필드 왼쪽에서 프리킥을 차 올렸고, 티아고가 골문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차넣었습니다.

티아고는 강원전 선제 결승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습니다.

전반을 1대 1로 마친 뒤 대전이 후반 21분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골지역 왼쪽에서 김인균이 이진현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인천이 후반 31분 하프라인 오른쪽에서 송시우가 건넨 공을 에르난데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안까지 몰고 간 뒤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다시 균형을 이뤘습니다.

후반 35분에는 인천이 음포쿠의 골로 다시 앞서가자 후반 43분 인천 김인균이 티아고의 패스를 골로 연결해 승부를 또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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