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츠노미야-베이 에어리어 경기 결과로
결승전 또는 3·4위전 진출 가려져
서울 SK의 자밀 워니앞 줄 (왼쪽 두 번째)가 3일 일본 우츠노미야 닛칸 아레나에서 열린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B조 조별리그 2차전 TNT 트로팡 기가와의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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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SK는 3일 일본 우츠노미야 닛칸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 TNT 트로팡 기가(필리핀)와의 경기에서 80-69로 승리했다. 이로써 같은 조에 속한 우츠노미야 브렉스와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대회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자밀 워니(21점 19리바운드 11어시스트), 김선형(21점 2리바운드 9어시스트), 리온 윌리엄스(20점 21리바운드)의 활약이 SK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베이 에어리어와의 경기에서 71점을 합작한 세 선수는 이날도 62점을 책임지며 TNT 격파에 앞장섰다.
경기 초반에는 양 팀 간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SK는 1쿼터 개시 1분 만에 8점을 올렸지만, 이후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25-28로 1쿼터를 마쳤다. SK는 2쿼터에서 41-42로 점수를 따라붙은 뒤, 3쿼터 역전과 재역전을 이어가며 57-55로 근소하게 리드한 채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김선형의 활약을 바탕으로 연이은 득점에 성공하며 11점 차 승리에 성공했다.
TNT는 캘빈 옵타나(16점 3리바운드)와 다니엘 오셰푸(12점 12리바운드), 마이키 윌리엄스(1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TNT는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채 EASL을 마쳤다.
이날 승리를 거둔 SK는 같은 날 열리는 우츠노미야(조별리그 1승)와 베이 에어리어(1패)와 경기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 순위가 가려진다. 우츠노미야가 패하면 SK는 2승으로 조 1위를 확정, 결승전에 오른다. 우츠노미야가 이기면 조 2위로 3·4위 순위결정전에 진출한다.
결승전과 3·4위전은 5일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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