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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의 정문홍(49) 회장이 최근 불거진 ‘밴디지 석고’ 논란에 입을 열었다.
황인수(29·FREE)는 지난 25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3에서 명현만(38·명현만멀티짐)을 3라운드 48초에 기권승으로 꺾고 대한민국 입식 최강자 타이틀을 얻었다.
화제를 모은 경기의 승자로 거듭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황인수지만 경기 후 그가 밴디지에 석고를 넣었다는 의혹이 일었다. 많은 의심이 오가는 상황에서 28일 정문홍 회장이 개인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에서 입장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그 부분에 있어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로드FC에는 약 24명 정도의 심판분들이 계신다”며 “시합 전에 항상 룰 미팅, 룰에 대한 숙지 때문이라도 훈련을 한다. 항상 모여서 심판 훈련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합에 들어가게 되면 대기심이라는 게 있다. 양쪽 대기실에 대기심분들이 계시고, 밴디지를 체크하고 밴디지에 사인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 밴디지에 사인을 하는 형태는 심판마다 조금씩 다르다. 심판들이 사인을 하고 이후에 밴디지가 좀 잘 적응이 됐는지 보고 사인한 것을 보고, 다른 심판이 글러브를 직접 끼워준다”고 덧붙였다.
또 정 회장은 “글러브를 끼워주고 테이핑하기 때문에 도저히 중간에 어떤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는 상황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게 오랜 기간 동안 심판분들이 공정과 어떤 정의를 위해서 프로세스를 정한 거다. 그래서 중간 부분에 어떤 행동을 할 수 없다”고 확고한 생각을 전했다.
이번 경기가 많은 팬의 관심 속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결과에 관한 의혹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 정 회장은 이에 대해 로드FC가 정확한 절차로 대회를 운영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명현만 선수가 쓰러지는 모습을 봤을 때 정말 충격이었다. 이건 팬들과 저도 똑같은 마음일 거다. 하지만 명현만 선수가 저의 선수이고, 후배인 것처럼 황인수 선수에게는 또 칭찬을 해줘야 되고, ‘황인수 선수의 기쁨도 같이 칭찬해 줄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이해한다. 그런 의혹을 제기하시는 것도 당연히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사진=로드FC 제공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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