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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베스트11' 수상한 하키미, 24세 여성 성폭행 혐의로 조사 중" (프랑스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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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아슈라프 하키미(25·PSG)가 성폭행 혐의를 받았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28일(한국시간) "한 24세 여성이 최근 경찰서에 찾아가 하키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하키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은 고소를 원하는 건 아니지만 강간을 당했다고 경찰에 밝혔다"라며 "그녀는 고소를 거부했지만 검찰이 사건을 넘겨받았다"라고 전했다.

그녀의 진술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하키미와 SNS에서 대화를 나눴던 여성은 지난 26일 초대를 받아 프랑스 도시 불로뉴비양쿠르에 있는 하키미 집으로 향했다.

이후 여성은 하키미 집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거절 의사를 표현했음에도 하키미가 강제로 옷을 벗기고 입맞춤 등을 하자 그녀는 그를 발로 밀어내면서 그 자리를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여성의 진술에 이어 매체는 "하키미의 아내와 자녀 2명은 모두 두바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기에 하키미는 분명 집에 혼자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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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키미는 지난 15일에 열렸던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선발로 나왔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아직 부상이 완치되지 않으면서 하키미는 지난 27일 2022/23시즌 리그1 25라운드 올랭피크 마르세유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키미는 PSG와 모로코 축구대표팀 스타 중 한 명이다. 지난 2021년 여름 인터 밀란에서 PSG로 이적한 하키미는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이번 시즌도 31경기 4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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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키미 활약상은 모로코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2022 월드컵에 참가한 하키미는 조국을 월드컵 준결승에 올려놓는데 일조하면서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누렸다.

소속팀과 월드컵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하키미는 28일에 발표된 2022 FIFA(국제축구연맹)-FIFPro(국제축구협회) '세계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마침 수상한 날 성폭행 혐의를 받게 되면서 하키미의 미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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