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연이은 혹평 세례에 마블도 칼을 뽑았다. 영화, 드라마 등 주요 작품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
최근 마블 스튜디오를 이끌고 있는 제작자 케빈 파이기는 인터뷰를 통해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인 드라마의 간격을 더욱 늘리겠다"라고 밝혔다.
디즈니 마블 스튜디오는 지난 몇 년 간 많은 수의 작품을 내놨다. 2021년에는 4편의 영화와 5편의 드라마를 공개했으며, 2022년에는 3편의 영화와 3편의 TV시리즈를 개봉했다.
하지만 '어벤져스: 엔드 게임' 이후 개봉한 대다수의 영화들은 혹평을 면치 못했으며, PC(정치적 올바름) 요소가 많이 섞인 드라마들은 더욱 가혹한 비난을 받았다.
이에 대해 케빈 파이기는 "올해 5편의 MCU 드라마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로키 시즌2'와 '시크릿 인베이젼' 등 2편으로 줄일 것이다"라며 "'아이언 하트', '에코', '애거사' 등 3편은 추후 공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케빈 파이기는 "마블 스튜디오가 가지고 있는 강력한 장점은 영화와 드라마가 시대 정신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우리들은 페이즈5, 페이즈6을 거치면서 마블 콘텐츠들이 더욱 홀로 빛나길 바란다. 너무 많은 콘텐츠는 이를 불가능하게 만든다. 따라서 작품 공개 간격을 벌리고, 제작이 취소되는 작품도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현재 상영 중인 '앤트맨3: 퀀텀 매니아'를 시작으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박서준이 출연하는 '더 마블스' 등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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