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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토벤' 박은태·옥주현, 19일 '열린음악회'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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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이여!' 등 대표 넘버 3곡 선보여

베토벤 명곡, 성악곡으로 재해석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베토벤’의 주역인 뮤지컬배우 박은태, 옥주현이 오는 19일 방송하는 KBS1 ‘열린음악회’에 출연한다고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17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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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토벤’ 베토벤 역 배우 박은태(왼쪽), 토니 역 배우 옥주현 캐릭터 포스터. (사진=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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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은 천재 작곡가 베토벤의 이야기를 그린 EMK뮤지컬컴퍼니 오리지널 뮤지컬로 최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베토벤 사후 발견된 편지 속 인물인 ‘불멸의 연인’에 대한 서사를 중심으로 그의 삶과 음악을 뮤지컬로 풀어냈다. 박은태, 옥주현은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 역과 베토벤의 연인 안토니 브렌타노(토니) 역으로 출연해 호연을 펼치고 있다.

19일 방송하는 ‘열린음악회’에서는 무대의 감동을 그대로 전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박은태와 옥주현은 듀엣곡인 ‘절망이여!’를 비롯해 작품 대표곡 ‘사랑은 잔인해’와 ‘매직 문’을 가창할 예정이다.

박은태가 부르는 ‘사랑은 잔인해’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의 2악장을 변주한 넘버다. 극 중 토니를 향한 불멸의 사랑을 깨달은 베토벤이 연인을 향한 깊은 그리움을 편지에 담아내는 내용을 담았다.

‘매직문’은 ‘월광 소나타’로 잘 알려진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4번을 뮤지컬 넘버로 재해석한 넘버다. 극 중 현실에서 공허와 쓸쓸함을 느끼는 토니가 프라하의 밤거리를 산책하던 중 보름달에게 진정한 행복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장면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박은태와 옥주현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 2악장을 모티브로 탄생한 듀엣곡인 ‘절망이여!’를 선보인다. 이 곡은 서로의 공허함을 채워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랑의 행복을 알게 된 베토벤과 토니가 현실의 벽에 부딪혀 더 이상 만남을 이어갈 수 없음을 깨달은 후 느끼는 절망과 슬픔을 서정적인 선율로 표현한다.

공연 관계자는 “베토벤의 명곡을 성악곡으로 재해석한 완성도 높은 뮤지컬 ‘베토벤’ 넘버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배우의 목소리로 안방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토벤’에는 박은태, 옥주현 외에도 박효신, 카이(이상 베토벤 역), 조정은, 윤공주(이상 토니 역)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26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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