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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캐롯, 가입금 10억 미납시 6강 PO 불허"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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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고양 캐롯 점퍼스’ 허재 사장(가운데)과 선수단이 지난해 8월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창단식에서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 | 최승섭기자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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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프로농구연맹(KBL)이 고양 캐롯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가입금 미납시 6강 플레이오프 출전은 없다.

KBL은 16일 논현동 KBL 센터에서 제28기 제3차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여기서 원주 DB 정종표 사장, 서울 삼성 김종현 대표이사, 대구 한국가스공사 최연혜 사장 등 3개 구단 구단주 변경을 승인했다. 안양 KGC 이종림 전무의 단장 변경도 함께 승인했다.

캐롯도 안건에 올랐다. 최근 자금난을 겪는 고양 캐롯이 3월31일까지 특별회비(가입금) 잔여분 10억원을 납부하지 못할 경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출전을 불허하기로 재확인했다.

캐롯은 이날 “기한 내 특별회비를 납부하겠다”며 회원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1월에 이어 2월에도 선수단 급여 지급이 연기되는 등 자금난을 겪고 있는 캐롯이다. 현재 새 주인을 찾고 있다. 협상을 진행중이다. 인수할 기업이 이르면 3월부터 팀 운영에 관여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힘든 상황이지만, 5위를 달리며 선전중이다. 이대로 가면 6강 플레이오프가 가능하다. 단, 가입금을 미납할 경우 제외된다. 캐롯 대신 차하위 팀이 한 단계씩 순위를 올려 6강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된다.

만약 캐롯이 5위로 정규리그를 마칠 경우, 6위팀이 5위, 7위팀이 6위 시드를 배정받아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이 같은 방침은 지난해 10월11일 긴급이사회에서 논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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