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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미디어 관계자를 새로운 규칙을 설명했다. 거의 한 시간 동안 이어진 설명회에 따르면 리그는 지금까지 느슨하게 봤던 규칙들을 엄격하게 적용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투수들에게 해당하는 내용은 크게 두 가지. 피치클락과 보크를 조심하라는 얘기다.
이날 설명회에서 등장한 위반 사례는 케빈 가우스먼(토론토)다. 세트포지션에서 다리로 리듬을 타는 동작이 문제가 됐다. 피치클락 정지 시점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피치클락이 멈추는 순간은 투수가 자리를 잡았을 때가 아니라 투구 동작을 시작할 때를 기준으로 한다. 와인드업에서는 다리를 뒤로 옮긴 순간, 세트포지션에서는 다리를 올리는 순간을 의미한다.
그런데 다리를 좌우로 흔들면 언제가 투구 시작인지를 확실히 정할 수 없다. 가우스먼은 지난해 두 차례 보크를 저질렀는데, 이 동작을 교정하지 않으면 올해는 더 많은 보크가 나올 수 있다.
루이스 가르시아(휴스턴)의 '요람' 동작은 부정투구에 해당한다. 가르시아는 오른손을 글러브에 넣은 뒤 상체를 좌우로 흔든 뒤 투구에 들어간다. 사무국 모건 소드 야구운영담당 수석부사장은 "지난 몇 시즌 동안 투수들은 앞뒤로 흔들거나 여러 단계를 밟은 복잡한 와인드업을 개발했다. 규칙에 어긋나는 방법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모든 투수들의 특이한 동작들이 전부 규칙 위반은 아니다. 소드 부사장은 "네스터 코르테스(양키스)나 자니 쿠에토(마이애미)의 독특한 폼은 특이하지만 규칙 위반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개성있는 투수들이 더 개성있기를 바란다. 다만 규칙 안에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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