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안테프=AP/뉴시스]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에서 주민들과 구조대가 지진으로 무너진 잔해 속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2023.0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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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돕기 위한 각국의 도움이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극빈국인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도 지원금을 보내겠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외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1500만 아프가니(약 2억800만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탈레반은 성명에서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토후국은 인류애와 이슬람 형제애를 바탕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각각 1000만 아프가니와 500만 아프가니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프가니스탄은 심각한 경제적,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해 있으며 유엔의 가장 큰 인도주의적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에 속해 있다.
탈레반은 지난 2021년 미군 등 외국 군대가 철수하면서 정권을 장악했고 이로 인해 아프가니스탄 은행 부문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시작됐다. 탈레반을 공식적으로 정부로 인정한 서방 국가는 없다.
한편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난 6일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8일 1만10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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