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발생 사흘째, 악천후에 구조 난항
자연 재해 발생 72시간까지 생존 희망'
지진으로 건물들이 처참하게 무너진 터키 하타이의 7일(현지시간)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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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지 55시간(한국시간 오후 5시)이 지난 가운데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에서 사망자 수가 9600명을 넘어섰다.
AFP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후 5시)까지 튀르키예에서 7108명, 시리아에서 2547명으로 합계 9655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자연 재해가 발생한 이후 72시간까지를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보는데, 현재까지 경과된 시간은 55시간. 앞으로 72시간까지는 불과 17시간만 남았으나 일부 지역에서 불어닥친 눈폭풍은 구조작업을 지연시키고 있다.
앞서 6일(현지시간) 오전 4시께 튀르키예 남부 국경 지역에서는 규모 7.8 강진이 발생했다. 이후 규모 7.5의 지진을 포함한 여진이 수차례 잇따랐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밝혔다.
이번 지진은 튀르키예 역사상 1939년 3만3000여명이 사망 규모 7.8 지진 참사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꼽히는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추가 붕괴가 우려된다며 사망자 규모가 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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