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신인 김서현이 5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한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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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슈퍼루키' 김서현(19)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팀 코칭스태프와 팬을 험담하는 게시물을 올린 것이 뒤늦게 확인돼 단체 훈련 제외 징계를 받았다.
한화는 8일 "김서현이 SNS에 팬에게 결례가 되는 부적절한 글을 게시했다"며 "(미국) 현지시간 6일부터 3일간 단체훈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애리조나 메사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김서현은 지난달 자신의 SNS 부계정 등을 통해 코치의 지도 방향과 등번호 등 팬들 반응과 관련해 거친 표현을 쓰며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커지자 구단은 사실 확인에 나섰고, 김서현은 자신의 작성 사실을 인정했다고 한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최근 논란이 된 SNS 활동에 대해 김서현에게 사실 여부를 물었고, 본인이 작성한 글이라고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면서 "어린 김서현이 이번 실수를 통해 배우고 깨닫는 것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프런트와 소통해 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추후 구단은 내규에 따라 벌금 징계도 내릴 계획이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김서현은 서울고 재학 시절 최고 시속 160㎞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특급 신인으로 주목받았다. 한화가 김서현에게 건넨 계약금 5억원은 구단 신인 계약금 역대 3번째 규모였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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