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AP통신·인사이더 등 외신은 이날 시리아 알레포주(州)의 작은 마을 진데리스 지진 피해 현장에서 진행 중인 시리아 반군 측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The White Helmets)의 구조활동 영상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하얀 헬멧 자원봉사자들이 손으로 건물 잔해를 파헤치며 어린 여자아이를 구조하는 장면이 담겼다.
잔해 더미를 걷어낸 한 봉사자는 겁에 질린 얼굴로 고개를 파묻고 있던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구조된 아이의 이름은 '누어'로, 누어의 아버지는 딸의 구조작업 내내 곁을 지키며 "아빠 여기 있으니 무서워하지 말라"고 안심시켰다. 아이는 무사히 구조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영상을 접한 전 세계 누리꾼들은 "누어와 같은 상황에 놓인 수많은 아이들이 남아있는데 모두 잘 버텨주길 바란다" "이런 장면을 더 많이 보게 되길" "모든 아이들이 누어처럼 구조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AP통신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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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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