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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유네스코, "시리아-터키 지진의 문화유산 훼손" 복구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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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유네스코 본부 "초기 조사결과 비관적"
고대도시 알레포 피해 심각, 위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뉴시스

[알레포( 시리아)=AP/뉴시스]쿠르드계의 하와르 통신이 제공한 시리아 알레포시의 건물 붕괴현장. 알레포는 2월 6일 발생한 터키-시리아 지진으로 피해가 심해 유네스코의 위기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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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는 7일(현지시간) 파리의 본부에서 시리아와 터키의 지진으로 문화유산과 유적지들이 크게 훼손된 것을 우려하면서 앞으로 두 나라에 대해 지진 피해 복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네스코는 터키와 시리아 당국과 함께 일단 문화유산에 대한 초기 피해조사를 마친 뒤 이 같이 발표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 특히 걱정하고 있는 것은 시리아의 고대 도시 알레포의 상황이다. 이 도시는 세계문화유산 가운데 위험한 곳 명단에 들어있다"고 유네스코는 밝혔다.

초기 조사 결과 이 도시에서는 심각한 피해가 발견되었다. 이 고대도시 성벽의 서쪽 첨탑이 무너졌으며 야외 노천극장과 시장 주변의 많은 건물들도 지반이 약화되었다고 유네스코는 발표했다.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지역에서 6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8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72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악천후와 계속된 여진의 영향으로 구조 작업이 더디게 진행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7일 CNN은 터키와 시리아의 발표를 인용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지금까지 최소 7266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파레틴 코카 튀르키예 보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튀르키예 내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5434명”이라고 밝혔다.

오르한 타타르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 담당자는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 10개 주에서 5775개 건물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또한 튀르키예 수색 및 구조 인력 6만217명, 국제 구조요원 3251명이 피해 지역 10개 주에서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화재 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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