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터키서 4544명·시리아서 1782명 사망
지진으로 건물 5775채 무너져
지진으로 건물 5775채 무너져
[아다나=AP/뉴시스]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아다나에서 구조대가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2023.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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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지역에서 6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8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63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악천후와 계속된 여진의 영향으로 구조 작업이 더디게 진행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CNN은 터키와 시리아의 발표를 인용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지금까지 최소 6326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자국내 사망자는 4544명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3703명이라고 발표했다가 상향 조정한 것이다.
시리아에서도 최소 1782명이 이번 지진으로 사망했다. 시리아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은 반군 장악 지역에서 970명 이상이 이번 지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고, 시리아 국경 사나통신은 정부군 통제 지역에서 812명이 지진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터키 정부, 하얀 헬멧 및 시리아 국영 언론에 따르면 이번 강진으로 인한 부상자도 3만474명에 달한다.
오르한 타타르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 담당자는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 10개 주에서 5775개 건물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또한 튀르키예 수색 및 구조 인력 6만217명, 국제 구조요원 3251명이 피해 지역 10개 주에서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으로 최대 230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아델하이트 마르샹 WHO 비상대책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지진으로 취약 계층 500만명을 포함해 잠재적으로 2300만명이 (피해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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