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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제주 남기일 감독의 포부 "2위가 목표, '양강' 구도 깨겠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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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주 남기일 감독이 7일 제주 서귀포 빠레브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캠프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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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서귀포=박준범기자] “2위가 목표다. ‘양강’을 깨기 위해 계속 문을 두드리겠다.”

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은 7일 제주 서귀포 빠레브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 캠프에 참석해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양강을 무너뜨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남 감독은 “계속해서 문을 두드릴 것이다. 2위하는 것이 목표다. 두려움 없는 도전을 계속해서 하겠다.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팀이 아니다. 올시즌에도 K리그 선두권을 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가 상위권에 오르기 위해선 제르소(인천 유나이티드)와 주민규(울산)의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새롭게 영입한 유리와 헤이스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남 감독은 “제르소와 주민규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많은 골도 넣었다. 감독으로서는 아쉽다”라면서도 “팬들의 기대치가 굉장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동료들도 두 선수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개인적인 역량도 있고 호흡도 좋다. 기대해도 좋을 정도로 잘하고 있다.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 보일 것이다. 헤이스는 번뜩이는 게 있다. 유리는 문전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준비와 몸동작이 좋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하 남 감독과 일문일답.

-시즌 맞는 각오는?
어느 때보다 선수들이 잘 뭉쳐있고 좋은 분위기다. 원하는 방향대로 잘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과 소통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지난시즌에 대화가 없어서 힘든 부분 있었다. 선수들 방을 찾아가서 간단한 부분이지만 필요한 것들을 물어봤다. 달라진 부분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주장단은 소통의 힘이 된다. 구단에서 일어난 일을 주장단과 소통하고 있다. 선수 영입에 있어서도 의견을 주고받고 대화한다. 한 달에 1~2번 정도는 식사도 하고 있다.

-태국에서의 중점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자 했다. 올시즌 내내 어떻게 이어갈지 고민했다. 포기하지 않는 축구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구자철 지난시즌 K리그 돌아와 아쉬웠는데.
지난시즌에는 컨디션 100% 상태에서 온 게 아니다. 컨디션 끌어올리는 데 어려웠다. 잦은 부상과 조급함 때문에 팀에 큰 기여를 하지는 못했다. 선수단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구자철의 컨디션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긍정적인 부분 굉장히 많다.

-양강 구도를 깨지 못했다.
계속해서 문을 두드릴 것이다. 2위를 하는 게 목표다. 두려움 없는 도전을 계속해서 하겠다. 울산과 전북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팀이 아니다. 올시즌에도 K리그 선두권을 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상위권에 오를 수 있게 달려 나가겠다.

-제르소와 주민규가 떠났다.
제르소와 주민규가 중요한 역할했다. 많은 골을 넣었다. 감독으로서는 아쉽다. 헤이스와 유리를 영입했다. 기대치가 굉장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동료들도 두 선수와 호흡을 잘 맞추고 있다. 개인적인 역량, 팀과 호흡이 좋다. 기대해도 좋을 정도로 잘하고 있다.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 보일 것이다.

-코치진 재편했다.
전술적으로 많은 도움 주고 있다. 공수에서 전략적으로 어떻게 나갈지 코치들이 상당한 도움 된다. 분위기도 좋다. 감독을 11년 째하고 있는데 설렘을 갖고 일하고 있다.

-헤이스와 유리 장점을 꼽자면.
헤이스는 번뜩이는 게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3~4수를 보는 번뜩임이 있다. 유리는 문전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준비와 몸동작이 좋다. 골을 기대하고 있다.

-윤빛가람이 팀을 떠났는데.
지난시즌에 나와 소통 부분이 아쉽다. 감독을 하는 데 있어서 공부가 많이 됐던 선수 중 한 명이다. 윤빛가람이 갖고 있는 기술이 운동장에서 나오지 못한 것, 많은 출전 시키지 못한 부분 아쉽게 생각한다. 반복하고 싶지 않은 소통에 관한 부분이다. 윤빛가람이 잘하고 있다고 들었다. 주장도 맡았다. K리그에 이름을 더 알렸으면 한다. 그 자리에 최영준, 구자철, 이창민 등이 있다. 떠난 자리는 남은 선수들로 메울 수 있다고 본다.

-이기혁을 평가하자면.
다재다능한 선수로 생각된다. 멀티플레이어다. 여러 포지션을 맡길 생각이다.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

-원정 부담은 어떻게 준비할 건지.
지난시즌에 원정과 홈의 경기력 차이가 있었다. 일정이 타이트했다. 여름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난시즌보다는 조금 수월한 것 같다. 원정 부담은 분명 있다. 슬기롭게 스쿼드를 잘 짜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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