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튀르키예·시리아 정상에 애도 표해
“유가족·부상자, 진심으로 위로”
강진에 사망자 4000명 육박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경 인근 시리아 이들리브주 한 마을.(사진=AFP) |
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각각 보낸 위로전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명·재산 피해가 컸다는 소식에 놀랐다면서 “중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들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통령 영도하에 정부와 국민들이 반드시 재해의 영향을 조속히 극복하고, 고향을 재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CNN이 인용한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의 집계를 보면, 전일 튀르키예 남부 도시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최소 2316명이 사망하고 1만3283명이 부상을 당했다. 시리아는 적어도 1136명이 숨졌다고 시리아 정부는 전했다. 두 나라를 더해 3452명이 사망한 것이다. 여기에 반군 측 민간 구조대인 ‘하얀 헬멧’은 반군 지역에서 최소 48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CNN은 전했다. 현재까지 사망자 집계만 4000명에 육박하는 셈이다. 현재 무너진 건물들에 대한 구조 작업이 이어지면서 사상자는 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