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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야스 정유공장 지진 피해
[아즈마=AP/뉴시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지카흐라만마라슈주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시리아 이들리브주 아즈마에 있는 건물이 무너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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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시리아 정부는 6일(현지시간) 최대 정유 공장이 지진 피해를 입어 48시간 동안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시리아 석유광물자원부는 이날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 지역을 강타한 규모 7.8, 7.5 강진과 120여 차례의 여진으로 정부군 통제 지역의 최대 규모 바니야스 정유공장 발전기 굴뚝에 균열이 생기고 용광로 내벽이 붕괴됐다고 말했다.
이어 석유 파생물이 배관에서 누출되고 시설에 일부 균열이 발생해 피해가 복구될 때까지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 시리아 중남부 지역에 있는 한 공장은 석유 압축기가 정지, 점검, 재가동됐다고 덧붙였다.
시리아는 2011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정부군과 반군 간 내전이 지속되면서 광범위한 경제난과 석유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아사드 정권은 석유가 풍부한 북동부 지역 대부분을 미국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족 군에 빼앗겨 바니야스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 곳은 하루 13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CNN에 따르면 이날 지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현재까지 272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리아에선 정부 통제 지역 593명, 반군 통제 지역 480명 등 지금까지 1073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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