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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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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더 재밌게 만들게요" 봄배구 포기 않은 유서연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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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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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충,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아웃사이드 히터 유서연이 봄배구 경쟁에서 쉽게 물러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V리그 흥행을 한층 더 재밌게 만들겠다는 포부와 함께 선전을 다짐했다.

GS칼텍스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4 25-22 25-16) 완승을 거뒀다.

주포 모마가 23득점, 공격성공률 58.82%로 중심을 잡아준 가운데 유서연도 10득점, 공격성공률 42.86%, 리시브효율 66.67%를 기록하며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유서연은 특히 3세트에만 6득점을 폭발시키며 페퍼저축은행을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페퍼저축은행은 모마, 유서연, 강소휘 삼각편대의 동시 폭발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유서연은 경기 후 "지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아쉽게 지고 이날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들기도 했지만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GS칼텍스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면서 팀 분위기가 좋지 못했다. 순위는 5위까지 추락했고 상위권팀들과의 격차는 점점 벌어졌다. 자칫 순위 싸움에서 완전히 밀려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 5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3위 한국도로공사와 승점 8점 차로 격차가 크기는 하지만 4위를 지키고 승점을 3점 차까지 좁히면 여자부 최초의 준플레이오프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즌 잔여 10경기에서 충분히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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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선수들은 차상현 감독의 쓴소리에 초심을 생각하며 의기투합했다. 승리를 향한 열망을 떠올리면서 똘똘 뭉쳐 분위기 반전을 위해 노력했다.

유서연은 "최근 우리 경기 결과가 좋지 않은 것도 있었지만 감독님께서는 우리가 이기려는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쓴소리를 하셨다"며 "그래서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 준비 과정부터 선수들끼리 대화를 많이 하고 열심히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순위 싸움에 대해서도 "일단 여자배구 흥행이 좋아진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만큼 우리도 따라붙어야 재밌어지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하고 있고 이기려고 한다"며 봄배구를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사진=장충,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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