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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두호·김수오, 연극 '마우스트랩' 성료…"매 순간 기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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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두호·김수오, '마우스트랩'으로 전한 감동
안두호 "김수오와 또 한 번 호흡하고파"
한국일보

안두호와 김수오가 '마우스트랩'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엔터세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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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두호와 김수오가 '마우스트랩'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안두호와 김수오는 지난 5일 연극 '마우스트랩'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이들은 약 한 달의 공연 기간 동안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안겼다.

'마우스트랩'은 영국 유명 추리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1952년 초연 이후 60년째 공연을 이어 가고 있는 세계 최장수 공연 중 하나이기도 하다. '마우스트랩'에서 김수오는 살인자의 표적이 된 몽크스웰 게스트하우스의 주인인 자일즈 역을, 안두호는 게스트하우스의 투숙객이자 살인자 용의선상에 오른 메카프 역을 맡았다.

연극계 베테랑 안두호와 '마우스트랩'이 첫 작품인 김수오는 탄탄한 연기력을 발휘해 관객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했다. 흥미로운 소재, 그리고 배우 최영준 한세라 정상훈 강별 등이 극에 활력을 더했다.

자일즈 역을 맡으며 성공적으로 연극에 입문한 김수오는 "최고의 선배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좋아하는 형이자 선배인 최영준 선배와 호흡할 수 있어서 매 순간 기분이 좋았다. 처음 도전한 연극이었기 때문에 연습과 공연 시간 모두 재미있는 수업과도 같았다. 공연을 올려주신 연출 감독님과 보러 와주신 관객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또한 같은 소속사인 안두호 선배의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 덕분에 완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안두호는 "김수오 배우가 너무 열심히 해줘서 나 또한 초심을 다시 한번 찾을 수 있었다. 다른 연극, 드라마, 영화 등에서 또 한 번 호흡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수오는 영화 '언더 유어 베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안두호는 오는 19일 장진 연출의 연극 '서툰 사람들' 마지막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을 계획이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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