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효율개선지원단, 서울 노후 아파트 찾아 난방 시스템 점검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난방 취약현장 현장점검 신속 이행"
1일 서울 동작구 한 주민센터 복지상담 부스에 에너지 바우처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부담을 추가로 덜어주기 위해 모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 올겨울 난방비로 59만2000원이 지원하는 '동절기 취약계층 보호 난방비 추가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2023.2.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은 6일 오전 서울의 한 노후 아파트 단지를 찾아 난방 시스템 설치 및 운영현황을 둘러봤다. 현장점검에는 시설관리자 및 ESCO·열관리시공협회 등 관계자도 참석해 겨울철 난방 효율개선 관련 지원방안도 논의했다.
'난방효율개선지원단' 현장지원 활동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방문은 난방 취약현장을 방문해 난방 시스템 설치·운영현황을 점검하고, 효율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정부는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난방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난방비 절감 관련 현장지원을 위해 지난달 26일 지원단을 꾸렸다.
지원단에는 한전·가스공사·지역난방공사·서울에너지공사 등 에너지공급자와 에너지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전국 각 지역에서 난방효율이 낮은 취약현장을 발굴하고 개선방안 컨설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에너지공단(중앙난방)과 지역난방공사(지역난방)가 중심이 돼 지난 일주일 간 전국 111개 아파트 단지에 대한 점검을 벌였는데, 일부 단지에서는 기기 노후화와 유지보수 미흡‧난방요금 부과방식의 특성 등으로 인해 비효율적인 난방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비효율적인 난방설비 운영으로는 연소 버너의 공연비(공기와 연료의 비율)가 부적정하게 설정돼 불완전 연소에 따른 연료 낭비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검단은 기준치 이상 고온의 배기가스 배출에 따른 열손실, 배관 및 밸브의 보온 미흡, 증기 누출 등 문제점이 드러난 현장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 조치를 권고했다.
천 실장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난방설비 운전 합리화와 고효율설비 교체를 위한 관리사무소 및 입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전국의 난방 취약현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신속하고 면밀히 이행해 난방효율 개선과 난방비 절감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uni121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