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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할 수 있다 KB’, 사령탑의 외침 “우린 충분히 뒤집을 수 있어” [MK의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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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후인정 감독이 지휘하는 KB손해보험은 4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OK금웅그룹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22)으로 승리하며 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후인정 감독은 “경기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리시브 라인이 버텨주면 잘 될 거라 했는데, 리시브 라인이 잘 해줬다. 아웃사이드 히터 두 공격수가 너무 잘해줬다. 특히 한성정이 잘했다”라고 칭찬했다.

매일경제

후인정 감독이 봄배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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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이어간 후인정 감독은 “공격수들과 황택의는 계속 연습을 하고 경기를 하면서 볼 높이를 맞춰가는 중이다. 오늘은 공격수들의 몸이 좋았고, 황택의의 토스도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한성정이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올라오고 있는 게 고무적인 부분이다. 이날 13점에 공격 성공률 80%, 리시브 효율 45%로 맹활약하며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후인정 감독은 “성정이는 그동안 리듬이 떨어져 있었다. ‘주문한대로 연습을 해보자’라고 이야기했다. 웨이트 훈련량, 연습량을 높였다. 연습을 계속하다 보니 공격, 리시브 능력이 향상되었다. 힘들더라도 연습을 계속하면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거라 본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경기 승점 3점을 챙기며 3위 우리카드(승점 39점 14승 12패)와 승점 차를 9점으로 줄였다. 이제 KB손해보험에도 희망이 생겼다. 경기 전에도 이야기한 것처럼 후인정 감독에게 포기는 없다.

후 감독은 “최근 양상을 보면 3, 4위 팀의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다. 반면 우리와 삼성화재, 한국전력 경기력이 올라왔다.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본다. 마지막 6라운드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과 한국전력 경기가 중요하다고 봤다. 한국전력전에서 승점 3점을 잡으면 봄배구 희망이 생긴다. 그 경기에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의정부=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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