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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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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70경기 출장정지…유격수 대체 1순위는 FA가 아니었다. 누굴까 [오!쎈 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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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한화 하주석.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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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메사(미국 애리조나주), 한용섭 기자] 한화의 주전 유격수 공백을 메울 대체자는 FA로 영입한 베테랑이 아닌 4년차 신예가 1순위다.

한화는 오프 시즌에 주전 유격수 자리에 날벼락을 맞았다. 하주석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고, KBO의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하주석의 징계가 끝나는 6월 하순까지 주전 유격수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한다.

하주석의 음주운전은 오프 시즌 FA 채은성(6년 90억원)과 이태양(4년 25억원)을 영입하며 최하위 탈출은 물론 중위권 도약을 기대한 한화에 찬물을 끼얹는 사고였다.

내야 수비의 중심이자 팀의 주축인 하주석의 공백으로 인해 한화는 FA 시장에서 베테랑 내야수 오선진을 추가로 영입했다. 3명까지 가능했던 외부 FA 3번째 카드를 오선진으로 선택한 이유였다.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오선진이 젊은 내야수들과 함께 하주석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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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선진. /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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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벨 뱅크 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한화의 스프링캠프. 수베로 한화 감독은 취재진 인터뷰에서 하주석 공백을 메울 복안을 드러냈다.

수베로 감독은 하주석의 대체 선수로 누구를 생각하는지 묻자 “내부 자원에서 최선책을 찾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첫 번째로 박정현이 있고, 수비쪽으로만 봤을 때는 이도윤도 있다”며 “이번에 FA로 영입한 오선진도 수비가 굉장히 좋은 선수다. 삼성에서 뛰면서 공격력도 괜찮게 보여줘서 다방면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베로 감독은 2군 캠프에 있는 선수도 언급했다. 그는 “다방면으로 최선의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기회의 장은 항상 열려 있다. 한경빈 등 2군 자원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빈은 지난해 ‘최강야구’에 출연했다가 한화와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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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박정현. / OSEN DB


하주석이 없는 동안 유격수 1순위는 박정현이다. 수베로 감독은 올해 좀 더 발전하고 해줬으면 하는 선수들을 언급하면서 박정현을 다시 주목했다.

그는 “박정현이 (감독 부임) 첫 해 고졸 신인이 조금씩 성장통을 이겨내면서, 이제는 유격수를 맡아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정도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박정현은 2020년 2차 8라운드(전체 78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첫 해 1군에서 30경기 타율 2할7푼9리(61타수 17안타)를 기록했고, 2년차에는 33경기 타율 1할9푼6리(107타수 21안타)로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는 8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4푼4리(205타수 50안타) 3홈런 19타점 23득점 OPS .605를 기록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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