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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마요르카 함박웃음…"이강인은 우리 소속, 잘 해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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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마요르카가 이강인을 지켜낸 것에 대해 크게 기뻐했다.

최근 이강인은 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요르카가 이들의 접근을 차단해 협상 기회가 주어지지 않자 SNS 목록에서 마요르카 계정을 삭제했다.

이 소식을 스페인 언론들이 앞다퉈 보도하며 이강인의 이적설에 더욱 불을 지폈다.

마요르카는 시즌 도중 에이스를 내보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3000만 유로(한화 약 400억원)에 달하는 높은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려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이강인은 마요르카에 잔류하게 됐다.

이강인 또한 팀 훈련에 성실히 임했고, 카디스와의 리그 경기에 변함없이 선발 출전 하는 등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마요르카는 이런 이강인의 모습에 크게 기뻐했다.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파블로 오르텔스 마요르카 디렉터는 "행복하다. 이적시장 전에도 우리가 보유한 스쿼드, 선수들에 대해 만족하고 있었고, 이적시장이 끝난 이후에 더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긍정적인 평가다. 우리가 가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싸우면서 겸손과 노력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을 언급할 때는 기쁜 내색을 숨기지 않았다.

오르텔스는 "이강인은 마요르카 소속 선수다. 프로 정신이 뛰어나며 우리와 함께 정말 잘 뛰고 있다"며 "이강인도 구단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곳에서 프로 생활을 계속 하고 있고, 또 잘 해주고 있기 때문에 그와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마요르카에서 2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강인은 경고누적 징계로 결장한 셀타 비고전을 제외하고 라리가 전 경기에 출전하며 확고한 주전으로 올라섰다.

시즌 초반 1골 3도움으로 상승세를 도왔고, 지난해 10월 친정팀 발렌시아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에는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 1도움을 기록, 마요르카의 1-0 승리에 앞장섰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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