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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삼성, 접전 끝에 KT 격파…13연패 수렁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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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모스 / 사진=방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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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수원 KT를 꺾고 1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KT와의 홈경기에서 73-70으로 승리했다.

13연패를 끊은 삼성은 11승26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최하위지만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KT는 16승21패가 되며 공동 6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의 앤서니 모스는 21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이정현은 16득점, 김시래는 11득점을 보탰다.

KT에서는 양홍석이 19득점, 하윤기가 15득점, 레스터 프로스퍼가 10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내내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1쿼터 초반 삼성이 장민국과 김시래의 외곽포로 앞서 나가자, KT가 일데폰소의 연속 득점과 양홍석의 외곽포로 응수하며 추격을 시도했다. 삼성이 달아나면 KT가 추격하는 양상의 경기가 이어진 가운데, 전반은 삼성이 38-33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이후 삼성은 3쿼터 중반까지 49-40으로 앞서 나가며 전반의 흐름을 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KT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하윤기와 양홍석이 맹활약하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고, 순식간에 51-51 동점을 만들며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원점에서 펼쳐진 4쿼터. 삼성과 KT는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67-70에서 이동엽과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71-70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이정현의 자유투로 73-70으로 달아난 뒤 KT의 마지막 공격 시도를 저지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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