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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MLB 메이저리그

MLB 30개 구단, 올시즌 모두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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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지구 전력차 따라 유불리 갈려

AL-NL 인터리그 경기 늘리기로

‘야구 세계화’ 멕시코-英서도 경기

동아일보

새 시즌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30개 전 구단이 모두 정규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MLB가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양대 리그 체제를 갖춘 1901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MLB 사무국은 2023시즌 정규리그 일정을 확정해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AL 소속 팀과 NL 소속 팀이 맞붙는 ‘인터리그’ 경기 수는 지난해 총 300경기(팀당 20경기)에서 총 690경기(팀당 46경기)로 늘었다. 지난해까지는 다른 리그 소속 5, 6개 팀을 상대로만 인터리그 경기를 치렀지만 새 시즌에는 15개 구단 전부와 맞붙게 되면서 생긴 변화다.

MLB 사무국과 선수 노동조합은 지난해 단체협약 체결 과정에서 ‘특정 지구의 팀과만 주로 경기하기보다 모든 팀과 맞붙어 공정한 경쟁이 되도록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30개 구단이 모두 맞대결을 벌이게 된 데 대해 미국 현지에서도 ‘균형 잡힌 일정(balanced schedule)’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올해는 또 1968년 이후 55년 만에 모든 구단이 같은 날(3월 31일)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스토브리그 당시 에런 저지(31·뉴욕 양키스) 영입 경쟁을 벌였던 뉴욕 양키스(AL)와 샌프란시스코(NL)가 이날 오전 3시 5분 뉴욕에서 2023시즌 MLB 정규리그 첫 경기이자 첫 인터리그 경기를 진행하고, 워싱턴도 같은 시간 애틀랜타를 상대로 안방경기를 연다.

야구 세계화를 위한 ‘해외 시리즈’도 계속된다. 김하성(28)의 소속 팀인 샌디에이고는 4월 30일부터 이틀 동안 멕시코시티에서 샌프란시스코와 2연전을 치르고, 세인트루이스와 시카고 컵스는 6월 25, 26일 영국 런던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올스타전은 7월 12일 시애틀 안방구장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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