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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41·SSG 랜더스)발 논란에 당사자 양현종(35·KIA 타이거즈)도 입을 열었다.
추신수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지역 한인 라디오 방송인 'DKNET'에 출연해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새 얼굴이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예시로 10년 이상 대표팀 경력을 지닌 김광현(35·SSG), 양현종(35·KIA 타이거즈), 김현수(35·LG 트윈스)가 거론됐다.
당시 추신수는 “한국은 김현수만 봐도 그렇다. 김현수가 한국을 대표해서 나갈 성적도 실력도 되지만, 나라면 미래를 봤을 것 같다. 당장 성적보다 앞으로를 봤더라면 많은 선수가 사실은 안 가는 게 맞고, 새로 뽑히는 선수들이 많았어야 한다. 언제까지 김광현, 양현종인가. 일본에서도 '김광현이 또 있다'는 기사가 나오지 않았나”고 얘기했다.
이어 “한국에서 뛰면서 보면 어리고 재능 많은 선수가 어마어마하게 많다. 그런 선수들을 어린 나이 때부터 국제대회에 나가게 하면 그 선수들이 느끼는 감정이나 마인드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달라진다. 예를 들면 문동주(20·한화 이글스)가 제구력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내가 봤을 때는 지금 그만큼 던지는 투수가 없다. 안우진(24·키움 히어로즈)도 마찬가지다. 이런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얼굴을 비쳐서 외국으로 나갈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게 한국야구가 할 일이다. 나는 그런 점이 아쉽더라”며 강하게 주장했다.
미디어와 대중은 연일 추신수의 발언을 조명했다. 대표팀이 구성돼 본격 대회를 시작하지 않은 시점에서 선수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발언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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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중요한 시기이니 내가 이에 관해 얘기하는 것도 조심스럽다. 말을 아끼려고 한다. 내게는 대표팀에 뽑힌 것 자체가 영광이다. 당연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대표팀이기에 더 열심히 해야 하고, 그런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대표팀 14년차 양현종은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부터 태극마크를 꾸준히 달았다. 대표팀에서도 최고참이자 경험 많은 베테랑이다. 수없이 대표팀에 뽑혔던 양현종이지만, 태극마크는 여전히 상상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양현종은 “항상 뽑힐 때마다 설레기도 한다. 또 어렸을 때는 잘 몰랐는데 책임감이 가장 크다. 연차가 가면서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일 것 같다. 영광도 있지만, 최근에는 부담감이 더 많은 것 같다. 그것을 이겨내고 결과로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숙제다.”고 말했다.
끝으로 양현종은 “한국 야구의 발전과 침체한 팬들이 다시 야구장으로 돌아오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은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승리하는 것이다. 가장 큰 목표다. 항상 태극마크를 달았을 때 이겨야 한다는 목표 의식이 있었다. 이번 대회만큼은 야구의 붐이 일어날 수 있게끔 선수들이 잘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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