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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적응? 호흡? ‘이적생’ 포수는 걱정없다...“나 하기 나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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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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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최민우 기자] “나 하기 나름이다.”

박세혁(33)이 새로운 소속팀 NC 다이노스에서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그는 NC 선수단과 함께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싼으로 향했다. 이번 겨울 둥지를 옮긴 박세혁은 설레는 마음으로 출국길에 올랐다. 그는 “해외 훈련이 정말 오랜만이다. 설레기도 한다. 또 새 팀에서 가는 첫 훈련이다. 색다른 기분이 든다”며 소감을 남겼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포수 빅4였던 박세혁. 계약 기간 4년, 총액 46억원(계약금 18억원, 연봉 총 24억원, 인센티브 4억원)에 공룡군단 일원이 됐다. NC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비시즌 동안 훈련에 매진했다. 그는 “팀이 나를 원했기 때문에 계약을 맺었다. 분명히 나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거의 운동만 하면서 지냈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물론 기술 훈련도 많이 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많은 훈련양을 소화할 계획이다. 한 시즌을 치르기 위한 준비 과정인 만큼,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뿐만 아니라 어린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싶은 마음도 크다.

박세혁은 “스프링캠프에 가서도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많이 할 생각이다.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파이팅을 불어넣고 싶다”며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했다.

포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투수들과 호흡이 중요하다. NC 투수들의 공을 처음 받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박세혁은 걱정은 하지 않는다. 하루 빨리 선수들과 가까워지겠다는 생각뿐이다. 그는 “같이 생활하기 때문에 스프링캠프에서 더 친해질 수 있다. 투수들에게 방에도 놀러오라고 하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명 친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릴 거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 시간을 줄이는 것도 내 몫이다.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팀에 녹아들고 적응해야 한다. 팀에 좋은 투수들이 많기 때문에, 그들의 능력을 이끌어내는 게 내 목표라고 생각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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