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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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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붙잡으려는 이유 알겠네...강등권 팀도 못 뚫는 처참한 결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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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강인이 마요르카에 꼭 필요한 이유, 반대로 이강인이 답답할 만한 이유를 모두 보여준 경기였다.

마요르카가 28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누에보 미란디야에서 열린 카디스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19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마요르카는 전반 10분 만에 테오 봉곤다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해 끌려갔다. 이어 전반 38분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알렉스 페르난데스에게 실점했다.

이강인은 앞에 베다트 무리키를 두고 공격을 풀어나갔지만, 유독 전방에서 마무리가 아쉬우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강인이 왼쪽에서 홀로 수비를 상대하며 고군분투했다. 수비로 내려선 상황에서 압박하고 볼을 뺏은 뒤 직접 드리블 돌파로 전진하고 패스를 시도하는 등 공격 작업을 이끌어 나갔다.

후반에도 이강인은 화려한 기술로 탈압박을 시도하고 파울을 얻어내거나 빠른 전진패스를 시도하는 등 기회를 계속 만들었다.

마요르카가 기록한 키패스 2개 중 이강인이 2개를 모두 기록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이강인은 고군분투 끝에 후반 39분 앙헬 로드리게스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강인은 최근 마요르카 공식 SNS 계정을 언팔로우하는 등 1월 이적시장 동안 구단과 이적을 두고 불화를 보였다.

그러나 이런 불화설과는 별개로 역시 마요르카 공격의 핵심은 이강인이란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강인이 빠지자 마요르카의 공격은 무뎌졌다.

다르게 보면 이강인이 정말 답답할 만한 그림이다. 무리키와 환상의 호흡을 보였지만, 그가 막히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동료들의 지원이 적다는 점이다.

아무리 이강인이 좋은 플레이로 지원해줘도 포인트로 이어지는 결정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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