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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댄스' 이정후, 슈퍼 에이전트 보라스 손잡고 MLB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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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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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번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이정후(키움)가 미국 에이전시와 손잡았다. '선수들에게는 천사, 구단에는 악마' 스캇 보라스와 함께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뉴욕포스트 칼럼니스트이자 MLB네트워크 패널인 존 헤이먼은 25일(한국시간) 오전 트위터에 "KBO리그 MVP인 이정후가 보라스코퍼레이션을 고용했다. 외야수인 이정후는 내년 시즌을 앞두고 25살 나이에 메이저리그 FA 시장에 나온다"고 썼다.

이정후는 국내 에이전시 리코스포츠에 속해있다. 그러나 미국 진출을 위해 더 큰 규모의 에이전시를 수소문했고, 보라스코퍼레이션을 선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이정후를 눈여겨보고 있다. MLB.com은 이미 홈페이지 톱기사로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소개했다. 당시 MLB.com은 "이정후가 내년 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면서 "KBO리그 레전드인 그의 아버지 이종범이 '바람의 아들'이라서, 이정후는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또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 제이콥 디그롬(텍사스) 같은 스타가 모두 이적한 이번 FA 시장이 화끈하다고 느꼈다면, 다음 겨울도 기대해야 한다. 라파엘 데버스(보스턴)나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전부가 아니다. KBO 수퍼스타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정후는 지난 12월 구단에 2023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키움의 2023년 새해 첫 업무가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승인이었다. 구단 내부 논의를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힌 선수의 의지와 뜻을 존중하고 응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구단의 결정을 전해 들은 이정후는 “허락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신인 시절부터 지금까지 구단에서 제게 많은 도움을 주셨고, 성장시켜주신 덕분에 해외진출의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구단의 허락을 받은 만큼 앞으로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에 집중하도록 하겠다. 개인적인 도전에 앞서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라스코퍼레이션은 지금까지 많은 한국 선수들과 함께했다. 최근에는 고교 최고 유망주 심준석의 국제계약을 도왔다. 심준석은 2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을 위해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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