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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는 합의 없다... '성폭행 혐의' 알베스, 교도소 수감 중 변호사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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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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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레전드 커리어의 엔딩이 수감일까.

스페인 '스포르트'는 25일(한국시간) "다니 알베스는 교도소에 수감된 이후 급하게 변호사를 변경하면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알베스는 지난해 12월 31일 바르셀로나 클럽에서 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사흘 뒤 고소장을 제출했고, 그는 혐의를 부인했음에도 곧바로 구금됐다.

사건 담당 판사는 보석금 없는 구금을 명령했다. 알베스는 멕시코에서 자진해 증언에 나섰으나 판사는 그가 스페인이 아닌 멕시코에 살고 있다는 점, 브라질 국적이라는 점, 징역 4년에서 12년에 달하는 중형이 가능한 점을 이유로 도주 위험이 크다고 판단했다.

알베스는 소속팀에서도 쫓겨났다. 그가 뛰던 멕시코 클럽 UNAM 푸마스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구단의 철학을 훼손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며 알베스와 계약을 해지했다.

아직 재판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알베스는 유죄를 선고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 사건의 키포인트는 알베스의 증언이 계속 바뀌고 있는 것. 처음에는 피해자를 알지 못한다라고 했으나 다음에는 행위는 없었다고 말했다. 감옥 수감 이후에는 '합의된 성관계'라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피해자는 금전 합의를 아예 거부하고 있다. 앞서 해외 매체에서 "피해자는 알베스의 유죄가 인정되더라도 금전 보상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판사는 그녀에게 손해배상권에 대해 상기시켰다. 그럼에도 피해자는 단지 정의가 행해지고 알베스가 확실히 감옥에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합의 대신 무조건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알베스 입장에서는 이번 사건의 처리가 커리어의 불명예 은퇴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스포르트는 "알베스는 카탈루냐의 교도소에서 계속 수감된 상태다. 알베스의 가족들은 이번 사건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서 변호사 변경을 시도하고 나섰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사진] 알베스가 수감된 카탈루냐 교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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