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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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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쌍둥이 감독' 대결서 동생 조동현 2연패 뒤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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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조상현 감독(왼쪽)과 현대모비스의 조동현 감독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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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창원 LG의 5연승을 저지하고 3연승을 수확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LG를 82대 75로 물리쳤습니다.

최근 3연승을 거둔 현대모비스는 시즌 20승을 돌파하며 단독 3위(20승 14패)에 올랐습니다.

LG는 20승 13패로 2위를 지켰으나 최근 연승 행진이 4경기에서 중단되며 현대모비스에 0.5경기 차로 쫓겼습니다.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23승 10패)와는 3경기 차가 됐습니다.

현대모비스와 LG는 '쌍둥이 형제 사령탑'인 조동현, 조상현 감독이 각각 이끄는 팀입니다.

이번 시즌 1,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형 조상현 감독의 LG가 연이어 이겼으나, 이달 1일 3라운드에서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가 이긴 데 이어 설 연휴 마지막 날 펼쳐진 4라운드에서도 다시 동생이 웃었습니다.

10점 안팎의 격차가 이어지던 4쿼터 LG는 1분 51초를 남기고 75대 69로 틈을 좁혀 역전을 노렸지만, 현대모비스는 1분 36초 전 게이지 프림의 골밑슛으로 한숨을 돌리고 1분 12초 전 서명진의 3점 포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프림이 24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서명진이 3점 슛 3개 등 14점, 함지훈이 11점을 보태 현대모비스의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LG에선 단테 커닝햄이 16점 5리바운드, 이재도가 15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2∼3쿼터에만 10개의 턴오버가 나온 게 아쉬웠습니다.

전주체육관에서는 원정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전주 KCC를 72대 67로 꺾고 3연패를 끊어냈습니다.

13승 19패의 9위 가스공사는 3연패에 빠진 6위 KCC(16승 18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줄였습니다.

가스공사의 이대성이 양 팀 최다 23점을 넣고 리바운드 6개를 곁들여 연패 탈출의 선봉 역할을 했고, 이대헌이 15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머피 할로웨이는 더블더블(10점 11리바운드)을 작성했습니다.

KCC에선 정창영이 4쿼터 11점을 포함해 21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으나 패배에 빛이 바랬습니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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