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강인 소속팀 마요르카가 이강인 없이 승점 3점을 확보해 중위권을 굳히겠다는 각오다.
마요르카는 오는 21일(한국시간) 오전 5시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셀타 비고와 2022/23시즌 라리가 1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6승 4무 7패, 승점 22로 리그 10위에 위치한 마요르카는 16위 셀타(4승5무8패, 승점 17)를 잡고 중위권 순위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이 경기에서 마요르카가 승리하면 9위 라요 바예카노(승점 26)와의 격차를 1점으로 좁힐 수 있고, 11위 지로나(승점 21)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다. 그러나 패한다면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12위 발렌시아에게 10위 자리를 내줄 위험이 있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은 셀타전에서 무조건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시즌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이 경고누적 징계로 결장하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로 빈자리를 메울 계획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아기레는 "승점 3점을 따내 팀을 리그 중위권 자리에 굳히기 위한 작은 발걸음을 내딛겠다"며 "리그에서 오사수나(0-1 패), 코파 델 레이에서 레알 소시에다드(0-1 패)에 패한 건 힘든 일이다. 두 대회 모두 어려운 대회고, 월드컵으로 인한 리그 휴식기가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는 셀타 에이스 이아고 아스파스를 지목했다. 아기레는 "셀타는 공격이 뛰어나다. 아스파스라는 후륭한 선수도 있다. 기동성도 갖추고 있고, 레알 바야돌리드, 소시에다드와 비슷한 플레이를 한다"면서도 "모든 것이 잘 풀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루이스 데 갈라레타는 부상에서 회복됐다. 큰 일이 없다면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며 "이강인의 자리는 아마트 은디아예가 나설 것"이라고 이강인의 빈자리를 메울 계획을 밝혔다.
아기레는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아야 한다. 우리가 리그에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승점 3점을 꼭 얻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며 "지난 시즌 강등권에서 탈출하기 위해 마지막 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고통을 겪어야 했던 경험을 피하고 싶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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