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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명품 브랜드는 앞다퉈 K팝 아이돌 스타들을 브랜드를 대표하는 얼굴인 앰버서더로 기용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단체로 패션위크 행사에 초대하거나, 국내에만 국한해 모델로 기용하는 것이 아닌 글로벌 앰배서더로 '모시고' 있는 것.
6년 만에 솔로 가수로 컴백한 태양은 지방시의 2023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됐다. 한국인 남성이 지방시 하우스 브랜드 앰배서더가 된 것은 태양이 최초다.
지방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매튜 M. 윌리엄스는 "태양은 여러 방면으로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라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진정성 있고 새롭고 시도하는 데 두려움이 없는 아티스트로, 이는 브랜드의 심미적 아름다움과 완벽하게 어울린다"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지민과 슈가 역시 각각 디올과 발렌티노의 엠배서더가 됐다.
지민은 디올의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디올은 디자이너 킴 존스가 2019년 방탄소년단의 무대 의상을 디자인하며 멤버들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지민을 대표 얼굴로 초대한 디올은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 멤버로서 춤, 노래, 작곡 등 다양한 방면에서 빛나는 아티스트"라며 지민과 컬래버레이션이 브랜드와 우정을 확고하게 해줄 것이라고 했다.
슈가는 발렌티노와 함께한다. 발렌티노는 슈가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엘파올로 피촐리에게 변화를 이끄는 진정성, 진보적 이상, 다양성의 본질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피엘파올로 피촐리는 "슈가는 다면적인 아티스트다. 자신의 재능과 작업들을 바탕으로 에너지와 진정성을 담아 자신을 표현한다. 디바(브랜드가 추구하는 다양한 가치)가 상징하는 다양성, 포용성, 창의성, 열정을 포함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구현한다"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팀으로 2021년부터 루이비통의 앰배서더로 활동한 바 있다. 여기에 개인으로도 각자 다른 브랜드의 대표 얼굴이 되며 패션 브랜드까지 움직이는 '글로벌 슈퍼스타'의 저력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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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샤넬'이라고도 불리는 제니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본 핑크' 월드 투어에서 샤넬의 버지니 비아르가 자신만을 위해 특별히 만든 맞춤 의상을 입고 솔로 무대를 꾸몄다.
아이브 안유진은 펜디의 한국 앰배서더로 최근 발탁됐다. 또한 뉴진스 역시 하니, 다니엘, 혜인이 각각 구찌, 버버리, 루이비통 앰배서더를 맡고 있다.
명품 브랜드가 앞다퉈 K팝 아이돌 모시기에 나선 것은 K팝이 전 세계적으로 무서운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팬들이 열광하는 K팝 스타를 통해 '영(Young)'한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미지 획득과 함께, 브랜드 매출 상승 효과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실제로 스타들이 입고 신었다는 아이템은 브랜드에서도 불티나게 팔리는 '잇템'이 된다. 스타들과 같은 아이템을 공유하고 싶어하는 글로벌 팬덤은 명품 브랜드 입장에서도 놓치고 싶지 않은 '큰 손'이다.
한국이 최근 세계 최고의 명품 소비 시장으로 떠오른 것 역시 연관 있다. 로이터는 한국의 1인당 명품 소비액이 연간 325달러(약 40만 원)로 전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한국이 세계적인 명품 소비 시장으로 떠오르며 명품 브랜드가 K팝 스타들과 협업을 늘리는 추세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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