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최근 북런더 더비에서 아스널 선수에게 발차기를 한 토트넘 홋스퍼 팬이 결국 기소됐다.
영국 매체 스포츠메일은 18일(한국시간) "북런더 더비에서 아스널 선수를 폭행한 토트넘 팬이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북런던 더비에서 0-2로 패했다.
최대 라이벌 아스널을 홈에서 맞이한 토트넘은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면서 일찍 무너졌고, 결국 지난해 10월 1-3으로 패했던 북런던 더비에 이어 아스널전 2연패를 당했다.
한편 경기가 승리로 끝나자 아스널 골키퍼 애런 램즈데일은 승리를 축하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토트넘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램즈데일 행동에 불만을 표하면서 한차례 신경전이 벌어졌다.
램즈데일은 히샤를리송과 신경전을 벌인 뒤 짐을 챙기고 라커룸을 들어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관중석에 있던 한 토트넘 팬이 나타나 램즈데일 등을 발로 가격했다.
규정을 위반하고 명백하게 선수들에게 위협을 가했던 토트넘 팬의 행동은 큰 논란을 일으키면서 곧바로 수사가 진행됐다.
매체는 "램즈데일을 폭행한 자는 35세 남성으로, 그는 선수 폭행과 경기장 인근 난입 그리고 경기장에 물건을 투척한 혐의로 기소됐다"라며 "그는 오는 2월 18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직 법원의 판결이 나오지 않았지만 명백한 잘못을 저질렀고 증거도 확실하기에 토트넘은 곧바로 해당 팬을 영구적으로 출입 금지시키기로 결정했다.
토트넘은 지난 17일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경기가 끝나고 우리를 응원하는 팬이 램즈데일 골키퍼를 공격한 것에 대해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폭력은 축구에서 절대 용납될 수 없다. 우리는 클럽 CCTV를 통해 폭행을 한 팬을 팢아내 경찰에 인계할 예정"이라며 "이제 그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영원히 들어오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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