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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K팝스타6' 준우승 출신 가수 김혜림이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13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김혜림을 만나다] 고음+춤선+몸매... 사라진 천재 소녀 근황, 할랄 음식점 서빙 'K팝스타' 준우승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K팝스타6'에 출연해 큰 주목을 받으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K팝스타' 출연 당시를 묻자 "처음에는 분위기가 소희나 크리샤츄처럼 이슈가 있었던게 아니다 보니까 다음에 떨어질것 같다는 압박감이 있었다.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나, 하는 마음으로 계속 했는데 어쩌다 보니까 스텝을 밟아가듯 올라가게 돼서 결과물이 너무 좋았다. 양현석 PD님이나 박진영 PD님이나 유희열 심사위원님이나 보컬로 극찬을 해주시니까 저로서는 영광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K팝스타'에서 준우승을 했으니 잘될거 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냐"고 묻자 김혜림은 "했었다. '나 그럼 이제 데뷔하면 대박나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도 "그때 당시 저희 회사가 작은 회사였고 어떻게 하다보니까 공중분해처럼 분리가 됐다. 근데 저는 계약이 묶여있었고 그러다 보니 저 혼자 연습실에 나와서 계속 그냥 연습을 했다. 1년 365일을 다 나갔었는데 19살에서 20살 넘어갈 그 시기에 그렇게 되다 보니까 '어른들이 이래서 술을 마시나보다'라는 마음이었다"라고 힘들었던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그런 생각이 들면 그냥 한바퀴 더 운동장을 뛰던가 했다. 지하에 있던 연습실은 진짜 추웠다. 여름에도 추웠다. 연습실을 못 쓰는 상황이 된 날이 있었다. 그런때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노래 연습을했는데 어떤 아저씨가 가다가 멈춰서 보고 계시더라. 노래 끝나고 박수를 쳐서 그게 기억에 남았다"고 전했다.
특히 김혜림은 "제가 'k팝스타'가 끝나갈때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언니가 사고가 났다. 언니가 호주에 있었는데 호주에서 큰 사고를 당하면서 일하다가 손을 다쳤는데 수술을 제때 못받아서 절단을 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가족 전체가 많이 힘들었던 시기가 있다. 저는 'k팝스타' 준우승을 얻으면서 한켠으로는 이런 생각도 드는게 '내가 이 행운을 얻으면서 주변에겐 불행이 생기나, 내가 이사람들의 행운까지 가져간건가'라는 생각도 솔직히 들었다. 거의 한 4년 5년동안은 그런 생각을 했다.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러다가 마음이 아팠던게 몸으로 온거다. 자다가 토하고 위경련 일어나고 뭐 먹은것도 없는 날이었는데 자다가 토하고 1년 또 1년 이렇게 가다보니까 어느새 3년이 돼 버렸다. 수제버거집에서 알바도 했고 할랄 음식점에서도 했었다. 사람들 만나고 하는걸 좋아해서 카운터에서 이야기 하는게 재밌더라"라고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김혜림은 "점프를 하기 전에 한번 웅크렸다가 뛰지 않나. 저는 그동안 그 웅크리는 법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더블링에 와서 제가 앨범 작업도 하고 여러가지 기타도 배우고 작곡 작사도 배우고 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으로 요즘 연습도 하고 앨범 작업을 하다 보니까 계속 웃게 되는 것 같다"며 "15일에 신곡이 발매된다. 빨리 공개돼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큰 곡인것 같다. 음악적인 부분에서 정말 자신있게 준비했다. 환상적으로 준비했으니 많이 들어주시고 노래 많이 사랑해달라. 앞으로도 잘부탁드린다"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유튜브 '근황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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