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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난입→선수 폭행…토트넘 ‘가장 강력한 조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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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충격적인 사건이다. 경기장 내에서 관중이 선수를 직접 가격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2로 졌다. 이날 결과로 토트넘은 19경기 승점 33으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8경기 38점) 추격에 실패했다. 선두 아스널(승점 47)은 2위 맨체스터 시티(39점)를 8점 차로 따돌렸다.

북런던 더비다웠다. 치열한 경기가 계속됐다. 양 팀 선수들은 적극적인 압박과 몸싸움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경기 도중 언쟁을 벌이는 모습도 종종 있었다. 심지어 아스널 주장 그라니트 자카(30)는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결과는 일방적이었다. 원정팀 아스널이 토트넘을 2-0으로 잡았다. 전반전 위고 요리스(35)의 자책골과 마틴 외데고르(24)의 중거리포로 리드를 잡은 뒤 무실점으로 토트넘 공격을 틀어막았다.

경기 종료 후에도 날카로운 신경전이 펼쳐졌다.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26)과 아스널 골키퍼 애론 램스데일(24)이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히샬리송이 램스데일의 머리를 밀치는 모습도 포착됐다.

양 팀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급히 모여들었다. 두 선수를 떼어 놓았다. 상황은 곧 정리되는 듯했다.

이 과정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토트넘 관중이 혼란을 틈타 램스데일 골키퍼를 향해 발길질을 날렸다. 아스널 선수단도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며 달려들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급히 상황을 수습했다. 선수단을 이끌고 원정팬으로 향하며 사건이 일단락됐다.

팬에게 가격당한 램스데일 골키퍼는 경기 후 직접 상황은 설명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토트넘 팬들은 후반전 내내 나를 도발했다. 일부 팬들과는 인사도 나누며 잘 마무리했다”라며 “하지만 한 팬이 그라운드로 들어와 등을 가격했다. 축구 경기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 부끄럽다”라고 밝혔다.

토트넘도 구단 차원에서 수습을 약속했다. 공식 성명을 통해 “램스데일 골키퍼를 공격하려고 시도한 관중의 행동에 소름이 끼친다”라며 “어떤 형태로든 폭력은 축구계에 있어서 안 된다. CCTV 영상을 통해 서포터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출입 금지를 포함해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경찰, 아스널, 램스데일과 협력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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