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리버풀, 첼시의 동반 하락은 신선한 순위표를 만들어줬다.
리버풀, 첼시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최근 들어 매 시즌마다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향방을 두고 다투던 리버풀은 현재 9위다. 다윈 누녜스, 코디 각포 등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공격진 줄부상, 중원 문제를 극복하지 못해 부진에 빠졌다.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며 9위로 내려 앉아 있다.
첼시도 심각하다. 첼시는 토드 보엘리 구단주 지휘 아래 막대한 돈을 사용했으나 순위는 10위다. 수많은 선수들이 영입된 가운데에서도 성적을 못 냈고 리버풀도 더 심한 부상 악몽에 시달려 제대로 스쿼드 운영이 어려웠다. 수렁에서 벗어나기 위해 겨울에도 엄청난 돈을 쓰고 있는데 실제 성적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항상 상위권을 구성하던 리버풀, 첼시가 아래로 내려가면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순위표가 형성되고 있다. 리버풀, 첼시와 더불어 단골 중상위권 멤버였던 레스터 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울버햄튼의 몰락도 여파가 있었다. 10위권 내 팀 중 빅6 제외 팀들의 순위를 보면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 6위 풀럼, 7위 브라이튼, 8위 브렌트포드가 있다.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인수된 후 아예 다른 팀이 됐다. 엄청난 자본력과 에디 하우 감독의 지도력이 융화를 이루면서 연일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벌써 3위까지 올랐는데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1점차다. 풀럼은 올 시즌 합류한 승격팀으로 예년과 다르게 안정적인 승점 확보에 성공해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 진출권에 아래에 들어온 상태다.
브라이튼 약진도 돋보인다. 시즌 초 갑작스레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첼시로 가 공백이 컸는데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와서 안정화를 시켰고 자신의 색깔을 잘 녹여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브렌토프드는 지난 시즌 74년 만에 1부리그에 올라온 팀이다. 2시즌째 돌풍을 이어가면서 EPL의 새로운 터줏대감이 될 것이란 추측이 많다.
지금 순위표가 지속되면 지난 시즌과 비교해 UEFA 주관 대회에 나가는 팀들의 면면이 완전히 달라질 예정이다. 새로운 팀들에겐 기회가 될 것이고 UEFA 주관 대회 티켓도 얻지 못하는 빅6 팀들에겐 굴욕일 것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진=EPL 공홈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