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제시 차베스는 “피츠버그와 심준석이 계약에 합의했다”고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계약금 등 구체적인 조건을 알려지지 않았으나 자신에게 가장 적극적이었던 피츠버그의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덕수고 1학년 때부터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시속 150㎞ 이상을 던질 수 있는 강한 어깨로 큰 주목을 받은 심준석은 2023년 KBO리그 드래프트에 나가지 않는 대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했다. 가장 중요했던 3학년 때의 성적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이미 메이저리그 최대 에이전시인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손을 잡으며 미국 진출을 타진했다.
결국 KBO 드래프트에 나오지 않은 심준석은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을 이어 갔고, 국제 선수 계약 보너스풀이 초기화된 1월 15일(현지시간)이 되자마자 피츠버그와 계약했다.
심준석은 이번 국제 선수 시장에서 최상급 투수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었다. 지난해 11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파이프라인은 심준석을 국제 유망주 전체 10위, 투수 2위에 올려놓는 등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어린 시절의 성과가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그것을 연상케 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로 현지의 시선을 가늠케 했다.
현지에서는 이미 빠른 패스트볼과 수준급 커브를 가지고 있는 만큼 슬라이더나 체인지업 등 다른 구종들을 ‘플러스 피치’로 만들 수 있느냐를 관건으로 보고 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 유망주인 만큼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갈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는 현재 최지만과 배지환이 소속되어 있으며, 강정호가 뛰었던 팀으로도 한국에 친숙하다. 배지환 또한 국제 계약을 통해 피츠버그에 입단했으며 당시 계약금은 125만 달러였다. 피츠버그에서는 박찬호 강정호 박효준 배지환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었고, 최지만이 올해 대기 중이다. 심준석이 6번째 선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