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 논란’에…과르디올라 “오프사이드 맞잖아” 소신 발언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판정 논란에 소신 발언을 남겼다.

맨체스터 시티는 14일(한국시간)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2로 역전패했다.

뼈아픈 패배다. 맨시티는 18경기 승점 39로 선두 아스널(17경기 44점) 추격에 실패했다. 반면 맨유는 18경기 승점 38로 2위 맨시티에 바짝 따라붙었다.

치열한 경기였다. 맨시티는 볼 점유율을 높여 맨유를 공략했다. 짧은 패스로 공격 활로를 찾으려 했다. 맨유는 역습으로 맞섰다. 최근 맨유 공격 핵심으로 떠오른 마커스 래시포드가 뒷공간을 노렸다. 문전에서 기회까지 맞았지만,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후반전에 세 골이 터졌다. 선제골은 맨시티에서 나왔다. 교체 투입된 잭 그릴리쉬가 케빈 더 브라위너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후반 33분에는 맨유가 균형을 맞췄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페르난데스의 득점 과정에서 논란이 생겼다. 최초 판정은 오프사이드였다. 래시포드가 페르난데스가 공을 받기 전 득점에 관여했다는 이유였다. 공을 터치하지는 않았지만, 맨시티 수비수 마누엘 아칸지의 진로를 방해한 듯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르난데스의 득점이 인정됐다.

분위기를 탄 맨유는 4분 뒤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래시포드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크로스를 밀어 넣었다. 경기는 맨유의 2-1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동점골 상황에 대해 입을 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아칸지는 래시포드 때문에 달리기를 멈췄다. 분명히 그를 방해했다”라고 봤다.

강도 높은 비판까지 남겼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래시포드는 분명히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득점이 인정되지 않아야만 했다”라며 “여기는 맨유의 홈구장이지 않나”라고 소신 발언했다.

이어 “물론 결정은 심판의 몫이다”라며 “맨유의 승리를 축하한다. 불만을 제기하지는 않겠다. 연속 실점이 뼈아팠다. 개선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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