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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스페인 라리가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풍부한 재정을 체감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12일(한국시간)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EPL의 재정적 우월성이 드러난다. EPL 클럽들은 영입 타깃들을 정할 때 라리가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원하는 게 보인다. 주앙 펠릭스의 첼시행, 아스톤 빌라로 간 알렉스 모레노는 시작으로 보인다. 이번 겨울뿐만 아니다. 지난 여름에도 수많은 라리가 선수들이 EPL로 갔다"고 전했다.
라기가와 EPL은 유럽 5대 빅리그 중에서도 최상위권으로 엄청난 명성을 자랑한다. 하지만 재정만 놓고 보면 EPL이 라리가를 압도한다. 라리가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같은 일부 상위권 팀들만 큰 돈을 쓰는데 EPL은 강등권에 위치한 팀들까지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불한다.
자본력 차이는 선수들의 이동에서도 잘 보인다. EPL에서 라리가로 가는 선수들도 있지만 라리가에서 EPL로 이적하는 이들의 이적료와 실제 가치가 더 높다. 카세미루와 같이 레알 핵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간 게 가장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러면서도 재정적 이득을 확실히 얻었다. '마르카'는 "여름, 겨울 통틀어 라리가에서 EPL로 간 선수만 19명이다. 이적료 총합만 2억 8,500만 유로(약 3,822억 원)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펠리페 쿠티뉴 등을 판 바르셀로나와 마테우스 쿠냐, 주앙 펠릭스, 헤낭 로디 등을 내보낸 아틀레티코가 수혜를 입었다"고 했다.
선수에 이어 감독까지 EPL로 가는 경우가 많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이끈 우나이 에메리 감독,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다음 팀으로 EPL 하위권에 위치한 아스톤 빌라, 울버햄튼을 택한 게 대표적 예시다.
긍정적인 면은 존재하나 자존심이 상하는 건 사실이다. 수익은 얻을지는 몰라도 인재 유출은 뼈아픈 일이기도 하다. '마르카'는 "이적시장만 되면 스페인, 잉글랜드 항공편은 붐빈다. 경제적 차이는 라리가보다 EPL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라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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