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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WBC 경계 1순위 '오타니 경험자' 최지만이 밝힌 공략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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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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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고유라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최지만이 2023 WBC에서 마주칠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 대해 경계심을 전했다.

한국은 올해 3월 열리는 2023 WBC에서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함께 예선 B조에 속해 있다. 이중 2위 안에 들어야 쿼터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이 B조 1위로 올라갈 경우 A조 2위, B조 2위일 경우 A조 1위와 맞붙어 준결승전 승자를 가린다.

B조에서는 일본과 한국이 쿼터파이널에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숙적 일본과 예선 라운드부터 맞붙는다. 한국은 3월 9일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르고 다음날인 10일 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일본은 메이저리거의 대표팀 차출이 가능해진 이번 WBC에 오타니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등 해외파 선수들을 총출동시켜 베스트 전력을 꾸렸다.

그중에서도 투타가 모두 가능한 오타니는 한국의 경계 1순위. 지난해 역대 최초로 규정이닝, 규정타석을 모두 채웠고 2021년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된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 플레이어 오타니는 2015년 프리미어12 이후 한국팀과 처음 만나게 된다. 당시 오타니는 한국전 2경기에 나와 13이닝 3피안타 21탈삼진 무실점 압도적 투구를 펼친 바 있다.

오타니가 예선 라운드에서는 투수로 나올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최지만은 지난해 5월 12일(한국시간) 오타니와 처음 맞붙었다. 당시 최지만은 헛스윙 삼진 2개, 유격수 땅볼 1개를 기록하며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속 150km 중반대에 육박하는 오타니의 공을 제대로 건드리지 못했다.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 최지만은 6일 KBO가 발표한 WBC 최종 엔트리 30명 안에 이름을 올렸다. 소속팀 피츠버그가 미국에서 최지만을 만나 몸상태를 확인한 뒤 참가 여부를 허락해야 하지만 최지만의 의욕이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 최지만은 "태극마크를 단 적이 없어 배고픔이 있다"고 표현했다.

최지만은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등 여러 팀을 경계 대상으로 꼽은 가운데 일본 오타니에 대해 "워낙 좋은 선수고 공도 빠르다. 선수들이 빨리 공에 적응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설명했다.

최지만 외에 이번 WBC 엔트리 중에서는 양의지(두산 베어스), 박병호(kt 위즈), 나성범(KIA 타이거즈), 김현수(LG 트윈스)가 2015 프리미어12 당시 오타니를 마주친 바 있다. 김하성(샌디에이고)도 지난해 3월 시범경기에서 오타니의 공을 지켜봤다. 이들이 자신의 경험담과 깨달은 점을 다른 타자들에게도 전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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