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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 이적 후 팀의 첫 경기에 결장했습니다.
AFP통신은 "호날두가 지난해 프리미어리그에서 받은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소화해야 한다"며 "이에 따라 6일 리야드에서 열린 알나스르와 알타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연봉 7천500만 달러(약 951억 원) 조건에 알나스르와 계약한 호날두는 이날 알타이와 경기를 벤치가 아닌 VIP 라운지에서 관전했습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지난해 4월 에버턴과 경기가 끝난 뒤 팬의 손을 내리쳐 핸드폰을 떨어뜨리게 한 행동으로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 징계는 사우디 이적 후에도 유효하기 때문에 호날두가 알나스르 데뷔전을 치르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AFP통신은 알나스르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호날두의 선수 등록이 이뤄진 이후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소화해야 한다"며 "알나스르는 외국인 선수를 8명까지 보유할 수 있는 리그 규정에 따라 외국인 선수 쿼터를 조정한 이후 호날두의 선수 등록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매체는 이어 "우즈베키스탄 출신 미드필더 잘롤리딘 마샤리포프가 호날두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알나스르는 호날두의 선수 등록을 6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호날두가 이날 알타이와 경기 이전에 선수 등록을 마쳤다면 그는 14일 알샤바브와 경기까지 결장한 뒤 21일 알이티파크전에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알타이전 결장이 2경기 출전 금지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14일 알샤바브, 21일 알이티파크전을 건너뛰고 25일 알이티하드와 사우디 슈퍼컵 준결승부터 출전이 가능해집니다.
알나스르와 알타이의 경기에서는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안데르송 탈리스카가 2골을 넣은 알나스르가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9승 2무 1패인 알나스르는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날 경기장에는 호날두의 유니폼이나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를 든 팬들의 다수 입장했습니다.
알나스르 구단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도 120만 명에서 1천40만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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