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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NBA에 역사를 쓴 도노반 미첼(26,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이 NBA 사무국의 PED(경기력 향상 약물) 검사를 받았다. 다만 NBA가 시즌 중 4번의 PED 검사를 받기 때문에 이번 사무국의 행동은 의도적인 결정은 아닐 수 있다.
도노반 미첼은 3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서 71점, 11어시스트, 8리바운드 활약과 함께 소속팀의 145-134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미첼의 71득점은 2006년 1월 22일 코비 브라이언트의 81득점 이후 2000년대 2위 기록이다. 아울러 사상 첫 70득점, 10어시스트 이상을 달성했다.
미첼의 역사적인 경기 이후 ESPN은 “미첼이 PED 검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NBA 사무국은 무작위로 시즌 중 4번, 오프시즌 2번의 PED 테스트를 받는다. 사무국이 의도적으로 미첼을 검사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미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익살스러운 이모티콘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도노반 미첼의 71점 기록은 오심 덕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NBA 측은 마지막 2분 보고서를 통해 “4쿼터 종료 4.1초 남은 시점 미첼의 ‘레인 바이얼레이션’에 의해 클리블랜드는 시카고에 공격권을 넘겨줘야 했다”고 밝혔다.
NBA에 따르면 미첼은 자유투 2구를 던지고 공이 림에 닿기 전 라인을 넘어섰다. 공격권을 내줬다면 클리블랜드는 패배와 함께 미첼의 71득점도 56점으로 바뀔 수 있었다. 다만 ‘2분 보고서’를 통해 오심이 밝혀져도 경기 결과 및 개인 기록은 바뀌지 않기 때문에, 미첼의 71득점은 공식 기록으로 인정된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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