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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스페인 이어 프랑스·영국도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19 검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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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출국 전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 증명 제출 요구
뉴시스

[바르셀로나(스페인)=AP/뉴시스]지난 2021년 7월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이 짐을 들고 걸어나오고 있다.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도 중국에서 오는 모든 항공 승객들에게 코로나19 감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증명이나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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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이어 프랑스와 영국도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으로부터 입국하는 승객들에 대해 더 강력한 코로나19 검역을 시행할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중국으로부터의 모든 입국자들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 증명을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프랑스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중국 여행을 피하라고 촉구했다. 프랑스는 또 중국에서 프랑스로 향하는 항공편들에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다시 요구했다.

프랑스는 이와 함께 변이 바이러스 확인을 위해 중국에서 입국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공항에서 무작위 PCR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새 규정들은 1일부터 발효되지만 완전히 시행되기까지는 며칠이 걸릴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영국 정부도 중국에서 직항편으로 영국에 입국하는 사람들은 1월5일부터 출국 전 진단 검사를 받아야만 한다고 밝혔다.

스티브 바클레이 영국 보건장관은 영국이 "균형적이고 예방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며, 관계자들이 코로나19 통계를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는 '일시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와 스페인은 유럽 전역에 걸친 공통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페인도 중국에서 오는 모든 항공 승객들에게 코로나19 감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증명이나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카롤리나 다리아스 보건장관은 중국의 코로나19 감염 급증에 띠라 유럽 차원에서 취해지는 것과 유사한 조치를 스페인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스페인 공항에서 코로나19 관련 통제가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리아스 장관은 그러나 새로운 조치가 언제부터 발효될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스페인에 앞서 이탈리아가 중국발 항공 승객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요구하겠다고 발표했었다. 27개 회원국인 유럽연합(EU)의 보건 당국자들은 28일 공동 접근 모색을 위한 회담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제약을 가하지는 않았다.

다리아스는 "중국 내 감염이 증가하는데다 이용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상황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려운 점에 대해 국제적으로나 국가적으로 공통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다리아스는 또 중국이 1월8일부터 여행 규제를 해제할 계획이어서 해외여행에 나서는 중국인들이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주요 관심사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종의 출현 가능성이라며 빠르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28일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새로운 코로나19 검사 요건을 발표, 일부 아시아 국가들에 합류했다. 일본은 30일부터 중국에서 도착하는 승객들에게 검사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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