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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21세기에 펼쳐진 월드컵 가운데 최고는 언제일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킬리안 음바페가 버티는 프랑스를 격파하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크로아티아는 3위를 차지했고, 아프리카 역사상 처음 준결승에 진출한 모로코는 4위를 달성했다.
이번 월드컵은 개막 전부터 떠들썩했다. 사상 처음 중동에서 열린 월드컵이라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인권 탄압, 환경 파괴, 동성애 혐오 등등 여러 가지 문제로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심지어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건너온 이주 노동자들이 6,500명가량 사망했다는 끔찍한 보도까지 흘러나왔다.
반대로 그라운드 위에선 이변, 돌풍, 기적이 속출하면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들이 펼쳐졌다. 당장 월드컵 우승을 달성한 아르헨티나 역시 조별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한국은 우루과이를 밀어내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으며 일본은 독일과 스페인을 꺾고 E조 1위를 차지했다.
폐막 이후 1주일이 지난 시점. 영국 공영방송 'BBC'가 21세기에 펼쳐진 최고의 월드컵을 투표로 선정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 대해선 "호나우두가 브라질에 5번째 우승을 안겼다. 주최국 한국은 준결승에 진출했다"라고, 2006 독일 월드컵은 "이탈리아가 승부차기 끝에 우승했다. 지네딘 지단 박치기 퇴장이 기억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은 "스페인이 처음 우승했다. 이전 대회 결승 진출국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조별리그에 그쳤다"라고, 2014 브라질 월드컵은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꺾었다. 가장 극적인 순간은 준결승에서 브라질을 7-1로 격파한 것"으로 전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은 "프랑스가 깜짝 결승 진출국 크로아티아에 승리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스페인전에서 해트트릭을 넣었고, 프랑스는 16강에서 아르헨티나를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꺾었다"라고, 2022 카타르 월드컵은 "논란으로 시작됐지만 역대 최고의 결승전으로 끝났다"라고 설명했다.
팬들 선택은 분명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78%)이 압도적으로 많은 표를 얻었다. 다음으로는 2002 한일 월드컵(6%), 2014 브라질 월드컵(5%), 2006 독일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이상 4%), 2010 남아공 월드컵(3%)이 순서를 이뤘다.
사진=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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